옛날에 “용이 나와 승천한 곳”이라 하여 용난굴이라 전해 내려오고 있다. 동굴 속으로 18m쯤 들어가면 양쪽으로 두 개의 굴로 나누어진다. 두 마리 용이 한 굴씩 자리를 잡고 하늘로 오르기 위해 도를 닦았는데 한마리 용이 먼저 굴에 용의발과 꼬리비늘을 남기고 하늘로 승천하였다. 또 다른 용은 승천길이 막혀 승천하지 못하고 굴 속에서 몸부림치다가 동굴 벽에는 핏물자국을 남기고, 동굴 앞에서 망부석이 되어 용굴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. 현재는 실루엣 사진 등 포토존으로 인생샷 명소로 꼽힌다.